Symphony of Coffee

Dessert Cafe

Case / 디저트 카페

Client / 심포니 오브 커피

Location / 서울 반포

Area / 24평

Days / 29 days

반포 서래마을의 조용한 골목, 그곳에 자리한 24평의 카페 심포니 오브는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건물의 반지하에 위치해 반층 정도 내려가는 구조적 특징이 있지만, ㄱ자로 배치된 통창이 만드는 시선의 흐름이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했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고민은 기존 공간이 가진 차가운 물성이었다. 입구의 철제 난간과 계단, 노출된 H빔의 철골 구조가 만들어내는 삭막한 긴장감을 어떻게 부드럽게 녹여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밝고 산뜻한 컬러를 베이스로 삼고, 오크톤 필름으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간의 중심이 되는 붙박이 의자는 넓은 곡선으로 디자인해 방문객을 포근히 감싸안는 느낌을 주었다. 이 곡선의 흐름은 공간 전체를 관통하며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붙박이 의자 중앙에는 키가 큰 식물들을 배치해 실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마치 작은 식물원 같은 풍경이 연출되도록 의도했다.

직선적이고 경직된 느낌의 공간을 부드럽게 변주하기 위해 곳곳에 자연석을 배치했다. 이는 끊어지지 않는 곡선의 흐름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가운 도시 속에서 생기 넘치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디자인 의도가, 건축주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온전히 실현될 수 있었다.

반지하라는 제약 조건이 오히려 특별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되었고, 그 안에서 식물과 자연스러운 곡선, 따뜻한 소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 탄생했다. 이는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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